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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의 외유
작성자행복을여는문
등록일20.10.23
조회수1365
결혼 16년 부부는 6학년 아들을 두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 때인데, 연애결혼한 남편은 친구에게 빠져 청소년처럼 밖에서 놀고 2차 3차 하다보니 성문제까지 불거졌다.
이 남편은 가정을 사랑하지 않거나, 이혼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.
그런데, 왜 아내가 더이상 못참겠고 이혼하자는 강경한 말을 듣게 되는가?
이제서야 정신이 들었다.
자신은 누구의 부름에 거절 못하고, 친구가 안될까 봐 불안한 맘이 무의식에 자리하고 잇다는 것을...
부부상담과 개인상담으로 남편의 무의식적인 불안, 버림받을까 봐에 대한 두려움, 소속되고 싶은 갈구 등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핵심감정을 해결하며, 가정과 친구관계를 잘 양립할 수 있는 균형있는 자세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.
물론 상처 받은 아들도 상담에 1-2회기는 오게 할 계획이다.
원가족에서 부모님의 싸움으로 외톨이가 되었고 불안했던 모습을 아들의 의자에 앉아 보니, 바로 영락없는 자신의ㅣ어린 모습임을 깊이 깨닫는다.
첫시간에 엄청 많은 눈물을 쏟은 아내는 간절하게 아들을 정말 잘 키우고 싶다고 결심을 전해 온다.
모성은 여성의 힘중 가장 강력하다.
이 가정에 평화를 !